|
구는 지난 3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돼 지난달 29일 자로 최종 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에 인접한 홈플러스 동대문점 자리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과 업무·판매시설, 공연장이 함께 들어선다. 2032년 준공 목표다.
공연장은 구 최초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공 기여 방식으로 조성된다. 연면적 7600㎡ 이상, 5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을 갖춰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구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청 광장 및 야외무대와도 연계돼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공연예술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용두역세권을 동대문구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연장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