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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팬데믹 이후 국제선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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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3. 17:12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전략회의'개최
국제선 공급 회복 부진에 대한 주요 원인 분석과 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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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전략회의 개최./대구시
대구시가 팬데믹 이후 국제선 운송 회복이 더딘 현황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23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주재로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항공사,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국제공항은 2014년부터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과 커퓨타임 단축 등으로 국제선 공급력을 확대하며 2019년에는 역대 최고인 467만 명의 여객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풍부한 인천·김해공항, 서울·경기권, 충청권 수요를 확보한 청주공항으로 국제선 공급이 편중되면서, 대구공항의 국제선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현재 대구국제공항의 2025년 5월까지 누적 국제여객은 60만 3828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함께, 코로나 기간 중 국제노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사업전략 재편, 항공기 제조사의 파업, 공급 지연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국제노선 개설을 위한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와 함께, 기존 취항 노선과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운항노선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정기 노선의 경우 신규 정기노선 전환을 위한 수요 검증 차원에서 전세편을 우선 개설해 향후 정기노선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공항 내 국제선 환승시설의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 4월 전면 운영을 시작한 환승시설 내 상업과 휴게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단순 환승뿐만 아니라 체류형 환승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항공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활성화와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며 "TK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구공항의 항공수요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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