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미 부통령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핵무기 생산능력 없다”

"이란 핵 프로그램 제거"
"이란, 평화 추구 기회"

23일(현지시간) 워싱턴의 FOX 뉴스 지국에서 열린 FOX 뉴스 채널 브렛 바이어 특별 보도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이 더는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는 상태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현재 이란은 그들이 보유한 장비로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없다"며 "왜냐하면 우리가 그것(장비)을 파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란, 이스라엘과 미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했기 때문에 그들이 그 프로그램을 재건하려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해당 인터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동의했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내가 백악관을 나올 때, 우리가 이 방송 전에 결승선을 넘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리고 대통령이 그 일을 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인에게는 평화의 길을 추구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나는 대통령이 실제 리셋 버튼을 눌렀다고 생각한다. 그게 항상 그의 목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뒤돌아보면 12일간의 전쟁이 중동 전체에 중요한 리셋 순간이라고 우리는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이 진행 중인 작전을 종료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과 관련해선 "그곳이 어두울 때이며, 일반적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공격하는 시간대"라며 "(공격이) 몇시간 더 계속될 수 있다고 인식된다"고 했다. 특히 "내일은 진정한 새로운 날"이라며 "12일 전쟁의 끝, 이란 핵 프로그램의 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