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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테스트베드) 착공…미래 신산업 육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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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5. 17:01

25일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서 착공식 개최
전선 없이 전자기장 통해 전력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
[붙임3] 착공식 2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테스트베드) 착공식./대구시
대구시는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가늠터(테스트베드)'의 착공식을 25일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상용화 기반 조성'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4년 3월부터 2026년까지 총 150억 원(국비 75억 원, 시비 25억 원, 민자 50억 원)이 투입된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전선 없이 전자기장을 통해 전력을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로, 전기차, 로봇, 무인이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중형(1~10kW)과 대형(10~100kW)급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미래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늠터(테스트베드)는 공항이나 대형 빌딩 등 실제 대규모 시설 환경을 모사한 실환경 기반으로 구축되며, 실내 밀집 충전 환경, 옥외 주차장 충전 환경, 바닥형·벽면형·연속 매립형 충전 환경 등 다양한 시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무선전력전송 표준모델(플랫폼) 개발도 병행돼 불요 전자파 억제와 누설 전자파 차폐 기술이 적용된 중대형 표준모델의 부품과 시스템이 개발되고 이를 가늠터에 실제 적용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상용화는 전기동력 기반 제품 시장에 필수"라며 "가늠터는 대구가 관련 기술 개발과 검증, 표준모델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향후 대구 미래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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