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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위원, 스웨덴서 ‘K-민주주의 회복력’ 세계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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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6. 25. 18:03

북유럽 대표 정치축제 '알메달렌위크' 참석
황대호 의원, 내란 극복한 K-민주주의 회복력 …
황대호 위원장이 25일 오후 2시 스웨덴 고틀란드주 비스뷔의 알메달렌 광장에서 북유럽 최대 정치축제 '알메달렌 위크'에 참가, 계엄과 탄핵을 겪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연설하고 있다./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25일(현지시간) 스웨덴 고틀란드주 비스뷔의 알메달렌 광장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 정치축제 '알메달렌 위크(Almedalsveckan)'에 참가, 계엄과 탄핵을 겪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최초로 연설했다.

'알메달렌 위크'는 1968년 스웨덴 총리 올로프 팔메의 고틀란드섬 연설을 계기로 시작된 북유럽 최대 정치사회축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참가해 4000여 개의 연설·토론·심포지엄·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스웨덴의 8대 정당·정부·기업·시민단체·언론·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회 주체가 자유롭게 토론하며, 누가 주최하든 열린 공공성과 참여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알메달렌 광장에서 진행된 한국포럼 '한국의 민주주의 헌법에서 시민권력까지'에서 황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민주당 염태영·박정현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정춘생 국회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과 현장 청중 질의가 진행됐다.

황 위원장은 "한국은 최근 대통령에 의한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라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마주했으나, 시민들의 비폭력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헌법기관의 심판을 통해 반년 만에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며 "1919년 3·1 시민혁명에서 1980년 광주, 1987년 6월 항쟁까지, 과거의 기억과 연대가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됐다"고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연대하는 시민의식이야말로, 민주주의 위기 극복의 힘이자 미래를 지키는 밑거름"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경험, K-한류와 토론의 힘이 스웨덴 알메달렌처럼 세계 시민과 공존·교류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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