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첫 2조 원 돌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7010014317

글자크기

닫기

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6. 27. 17:37

박완수 지사 “도민 노력의 결실”
시상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박완수(오른쪽) 지사가 정백영 진주 수곡 알찬 수출농업대표에게 최고 수출 농업 단지상을 시상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의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 참석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 성과를 축하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도내 농수산물 수출 유공자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 지사는 "올해 시상식이 다소 늦어졌지만, 그만큼 수출 성과가 더욱 값지다"며 "도내 농어업인과 수출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딸기 품목이 높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품목 발굴과 기술 연구에 집중해 경남 농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경남의 가공식품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처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케이(K)-푸드 수출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삼양식품이 2억 5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총 64명이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탑과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 2025년 농수산물 시책 평가에서 창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진주시 수곡알찬 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농업의 체계적 수출 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평가된다.

도는 매년 농수산물 수출 실적 우수 농가와 수출업체를 발굴·포상하며 도내 농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