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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핵심 창립자 알이사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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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6. 29. 10:24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하마스 공동 창립자 알이사 제거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도 와흐비 헤즈볼라 정보 담당 책임자 사살
PALESTINIAN-ISRAEL-CONFLICT <YONHAP NO-0647> (AFP)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를 공습하고 있다. /AFP·연합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8일(현지시간) 하마스 공동 창립자인 하캄 무함마드 이사 알이사 하마스 전투지원본부장을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알이사 본부장은 최근 이스라엘에 의해 파괴된 하마스 조직 체계의 재건을 위해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FOX)와 NBC뉴스에 따르면, IDF는 이날 이스라엘 보안국(ISA)과의 공동 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사브라 지역 있던 알이사 본부장이 전날(27일)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이사 본부장은 사망 직전까지 하마스 총보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과거에는 가자지구 내 전력 증강 사업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알이사 본부장은 하마스의 핵심 인물이자 2023년 10월 7일 이전까지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하마스의 마지막 고위 테러리스트 중 한명"이라면서 "최근 며칠간 이스라엘 민간인과 가자지구 내 작전 중인 IDF 병력을 상대로 한 공격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쟁 중 이스라엘에 의해 손상된 하마스 조직 체계를 재건하려 시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불의에 공격해 1200명 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25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질로 끌고 간 바 있다. 약 2년이 지난 현재까지 50여명의 인질이 여전이 가자지구에 억류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28명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IDF는 이날 남부 레바논 마흐루나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로 분류된 아바스 알하산 와흐비 헤즈볼라 라드완 부대 정보 담당 책임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와흐비 책임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헤즈볼라의 재건을 위해 활동했으며 레바논으로부터 무기를 이전해오는데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IDF는 레바논을 향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기존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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