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센터, 확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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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7개 적십자병원 중 현재 누구나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병원은 4곳(서울·인천·상주·통영)이다.환자들은 대부분 △건강보험 미가입자 △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 의료 취약계층이라 센터는 이들에게 정말로 '소중한 공간'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자발적 봉사, 자원봉사자, 제약사, 기부금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센터 운영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실제로 서울의 진료센터도 후원자 김거석 씨가 6억원의 거액을 기부했기 때문에 이것을 마중물로 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 할 수 있었다. 김철수 회장은 "김거석 님 같은 후원자가 있어 센터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거석 후원자도 "6·25 전쟁 고아로 어려서 고생을 한 탓인지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 누구나센터가 이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향후 전국 7개 적십자병원 전체로 진료센터를 확대 해 보다 많은 의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진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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