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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폭염·폭우 대응 위한 ‘여름철 시민 안전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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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7. 04. 11:15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 목표
집중호우·폭염·안전·보건 4대 분야
사진1_자동차 전용도로 살수작업
자동차전용도로 살수 작업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올여름 기후 변화로 인한 기습적 폭우와 장기간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여름철 시민 안전 확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목표로 △집중호우 △폭염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도로 침수 발생 시 복구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자동차전용도로 상습 침수구간과 지하차도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설정했다. 청계천과 하천 인근 주차장, 지하도상가 등 침수 취약시설 전수 점검 및 침수 대응 훈련도 마쳤다.

특히 공단은 올해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하고, 기습호우에 대비한 '예비 보강' 단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민간 업체와 협업을 통해 수중펌프 102대, 엔진펌프 30대 등 수방 장비도 확보했으며, 하천 인근 주차장 침수 대응 훈련, 청계천 안전요원 증원 등 현장 대응력도 강화했다.

폭염에 대비해서는 자동차전용도로 열섬현상 방지를 위해 물청소차 8대를 투입, 주요 도로를 물청소하고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전광표지(VMS) 및 공단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폭염 정보도 제공한다.

무더위 근로자를 위해 '무더위 휴식제'를 운영하는 한편 실외 작업시간 단축, 그늘쉼터 운영 등으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공사 현장, 녹지작업 등 야외 작업이 많은 현장에서는 오후 2~5시 고온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고 휴게시설 내 냉방기와 식염포도당을 비치해 온열질환을 예방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청계천 산책로, 계단, 자전거 도로 등 보행 안전도 강화한다.

또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지하도상가, 돔 경기장, 장애인콜택시 등에서는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청계천 수질 개선을 위한 하상 청소, 유지용수 펌프 가동도 실시한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예측이 어려운 재난 상황이 늘어나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단 전 직원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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