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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TF’ 신설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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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7. 30. 18:58

8웗부터 가동, 기존 안전조직과 별개
잇딴 산재에…"예산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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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그룹 회장 직속으로 '안전특별진단 TF 팀'을 신설한다.

30일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그룹 안전특별진단 TF 팀'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장인화 회장 지시에 따라 기존 안전 조직과는 별개로 신설된다.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해 철강 사업 및 에너지 소재, 인프라 사업 등 그룹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와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이다. TF 팀장으로는 송치영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장 회장은 지난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다음날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TF 발족을 지시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및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4차례 중대재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포스코그룹은 "경영여건이 어려워도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면서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생각으로 예산을 아끼지 않고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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