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무료 시범운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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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3일 산동읍 신당리 2017번지에 조성한 공영주차장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개장을 축하했다.
산동 우항공원 일대는 상권이 밀집된 지역임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국토교통부 주관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연 면적 4173㎡ 주차장이 조성됐으며, 총 233면(지하 117면, 지상 116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구미시 주차 포털과 연동된 스마트 주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주차 현황 확인은 물론, 무정차 정산, 할인 사전등록 등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시는 8월까지 무료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기반 시설이 아닌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주차장 조성이 산동·옥계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