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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총림 해인사, 5일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입재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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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7. 04. 17:16

5일 입재 법회 포함해 총 8회 걸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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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적광전. 해인총림 합천 해인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한다./제공=해인사
해인총림 합천 해인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생전예수재'는 불교의 전통 의례로, 살아 있는 동안 참회와 발원을 통해 내세의 안락을 기원하는 수행 의식이다. 생전에 자신이 지은 허물과 업장을 참회하고, 지극한 신심으로 공덕을 닦으며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시간이다.

이번 생전예수재는 을사년 윤달을 맞아 봉행돼 의미를 더한다. 윤달은 예로부터 '삿된 기운이 피해가는 달'이라 여겨지며, 조상 천도뿐 아니라 생전 참회와 복덕 증장, 액막이 기도를 올리기에 길상한 시기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불자들 사이에서는 윤달에 예수재에 동참하는 것이 크나큰 복전(福田)을 짓는 인연으로 여겨진다.

해인사 관계자는 "생전예수재는 내세의 고통에서 벗어나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 원력을 세우는 수행 법문이자, 살아 있는 동안 업장을 소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윤달을 맞아 봉행되는 생전예수재에 많은 불자들의 수희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인사 생전예수재 일정은 오는 5일(음 6월11일) 입재 법회를 포함해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재는 7월 12일(음 6월 18일), 2재는 7월 19일(음 6월 25일), 3재는 7월 26일(윤 6월 2일), 4재는 8월 2일(윤 6월 9일), 5재는 8월 9일(윤 6월 16일), 6재는 8월 16일(윤 6월 23일)이며 막재인 회향 법회는 8월 22일(윤 6월 29일) 봉행된다. 법회는 각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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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에 헌향하는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제공=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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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제공=해인사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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