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108홀까지 추가 증설...포천시, 파크골프장 메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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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최근 창수면 운산리 일원(한탄강 홍수터)에서 포천파크골프장 개장과 관련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파크골프장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이윤행 포천시 문화복지국장은 "창수면 운산리 일원(한탄강 홍수터)에 36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인 '한여울 파크골프장'을 개장한다"면서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파크골프장은 한탄강 명승지의 이름을 딴 2개 코스(구라이골, 비둘기낭 코스)로 구성돼 지역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도비 17억8900만원, 특조금 7억원, 특교세 11억원, 시비 42억3900만원 등 총 78억2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파크골프장 36홀, 연습장(퍼팅, 티샷), 주차장(179면), 사무실(2동), 편의시설(화장실 6개, 보관소 1곳)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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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대한체육회장 배, 대통령배 등과 같은 전국 규모 대회 유치도 검토 중이다.
이 국장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 이후 오는 2027년께 36홀 추가 증설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생태공원 부지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36홀을 더 추가한다면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파크골프장 메카로 부상한다는 게 이 국장의 설명이다.
향후 72홀 추가 증설에는 50∼60억의 사업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요금은 포천시민은 5000원(65세 이상 2500원), 외지인은 2만원(30% 지역화폐 환급)으로 책정됐다.
파크골프장 내 179면 주차면과 전망대 주변 220여 면 등 총 400여 대 주차공간이 확보돼 오전 400 명, 오후 400 명 등 1일 8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시민·외지인 쿼터, 예약방식 등에 대해선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고 내년 운영상황을 지켜본 뒤 보완하겠다는 게 포천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