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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페스티벌에 오면 대구시 정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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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06. 16:18

대구시, 치맥페스티벌 통해 감염병 예방 정책 등 홍보
[붙임] 캠페인 사진
대구시 직원들이 지난 4일 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가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정 홍보 활동을 펼쳤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산하 보건당국 직원들은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일 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달서구 보건소,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력해 두류공원 2.28자유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감염병 예방 퀴즈 이벤트와 홍보물 배포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식음료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널리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25주차 기준 전국 장관감염증 환자가 517명으로 전주 대비 7.3% 증가하고, 이 중 65%가 세균 감염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시는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동한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장은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2인 이상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역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하절기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치맥페스티벌 기간 홍보부스를 운영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회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SNS 구독 유도 룰렛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7개국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서포터즈가 다국어로 직접 안내에 나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글로벌서포터즈의 활약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소통을 강화하며 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90개국에서 35세 이상 마스터즈 선수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생활체육 국제 육상대회다. 이 대회는 경쟁보다는 화합과 교류를 지향하는 순수 스포츠 축제로 대구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기훈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홍보는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현장 중심의 홍보를 통해 대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붙임] 현장 사진 1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대구시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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