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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주요 알트코인 일제히 상승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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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7. 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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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요 무역 상대국의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달 예정된 크립토 위크 역시 호재로 작용해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비트코인 1.03% 오른 10만915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39% 상승한 2575.21달러에 거래돼 비트코인보다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각 XRP는 전날보다 2.02% 오른 2.27달러에, 솔라나는 3.02% 상승한 151.94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는 오는 9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끝나기 때문에 무역 합의가 연달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결과다. 또 오는 14일 미국 의회가 예고한 크립토 위크도 암호화폐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 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비트코인은 1% 넘게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또 베선트 재무장관은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 협상하지 않으면 8월부터 상호관세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많은 무역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많은 국가와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이 유예 기간 종료 직전까지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단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하원이 '크립토 위크'를 오는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발표해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크립토 위크에서 스테이블코인(지니어스 법안), 클래리티 법안, CBCD 관련 법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니어스법이라 불리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 의무화 등의 규제가 담길 전망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암호화폐 자산의 거래와 규제 기준을 명확히하는 취지의 법안이며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견제하기 위한 CBCD 감시국가 방지법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크립토 위크에서 다뤄질 주요 법안들의 입법 절차가 긍정적 ㅤㅂㅑㅇ향으로 흘러간다면 향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법안을 통해 규제가 더욱 명확해진다면 시장 유동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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