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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오디움박물관 앞 녹지, 서초구의 3번째 녹지입양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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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7. 10. 10:30

민간시설 녹지 민관협업 시민 숨터로
서울시 최초 서초만의 특색있는 정책
서초
전성수 서초구청장(오른쪽)과 서전문화재단 정재림 이사장이 오디움박물관 앞 녹지 입양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민간시설의 녹지를 시민의 숨터로 바꾸는 서초구의 세번째 녹지 입양 파트너로 내곡동 오디움 박물관 등이 선정됐다.

세계 최초 오디오 전문 박물관인 '오디움박물관'과 인접 998.4㎡규모의 녹지(신원동 562 녹지)는 앞으로 5년간 서초구의 케어를 받게 된다.

서초에서 서울시 최초로 시작한 '녹지입양제'는 관리가 어려운 시설녹지를 지역 내 기관·단체에서 입양해 관리하고, 구에서는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민관 협업 사업으로 시민에게 녹지를 쾌적하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서초동성당이 제1호 녹지로 입양되었으며, 올해 4월에는 양재천 살롱드가든과 인근 5개 상점 녹지가 두번째로 입양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약에 서명하면서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정재림 서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디움박물관 녹지 재조성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협력에 뜻을 함께 했다.

서전문화재단은 박물관을 설계한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해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녹지 공간을 2026년 봄까지 조성한다. 이후 재단은 쓰레기 줍기, 물주기, 잡초 제거 등 녹지 유지관리를 하고 서초구는 정비용품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오디움박물관 앞 녹지 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할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초만의 특색있는 녹지공간 입양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디움박물관은 외벽을 감싼 2만개의 알루미늄 파이프를 통해 빛과 소리를 시각화한 독창적 건축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7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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