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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눈으로 깨닫는 안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재 발생 시 음향 경보를 인지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시각경보기를 설치·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터리 교체를 통한 설치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화재안전을 위한 수어 동영상 제작, 소방서 협력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구는 동대문구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심한 청각장애가 있는 408가구에 사업 안내를 발송하고,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유선 연락을 통해 신청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200가구를 선정, 이후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약 200가구를 선정하고 각 가정을 방문해 시각경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재난 상황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