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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임플란트 글로벌 강소기업인 스누콘과 치과용 임플란트 신규공장 2개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0년 대구에서 설립된 스누콘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2023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며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누콘은 사람의 뼈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전통적인 SLA(Sand-blasted, Large-grit, Acid-etched) 방식의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골유착 속도를 단축시켜 임플란트 시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량을 75% 증대시키고 불량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등 품질 향상과 납기 준수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규공장 2개소 건립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중국, 이란, UAE 등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다.
현재 스누콘은 성서1차 산업단지 내 부지 1770㎡(약 536평)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올해 7월 말 '임플란트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인접 부지 5259㎡(1594평)에는 제3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약 2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누콘 박영우 대표는 "창업 25년 만에 제2·3공장을 신축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도 "스누콘의 확장 투자를 통해 대구가 국내 치과산업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신규공장이 조속히 완공돼 중국과 중동 시장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