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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임플란트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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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10. 15:10

임플란트 글로벌 강소기업 스누콘과 신규공장 건립 투자협약 체결
[붙임1] 투자협약식 사진 1
치과용 임플란트 산업 투자협약식./대구시
대구시가 치과용 임플란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임플란트 글로벌 강소기업인 스누콘과 치과용 임플란트 신규공장 2개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0년 대구에서 설립된 스누콘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2023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하며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누콘은 사람의 뼈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전통적인 SLA(Sand-blasted, Large-grit, Acid-etched) 방식의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골유착 속도를 단축시켜 임플란트 시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에는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량을 75% 증대시키고 불량률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등 품질 향상과 납기 준수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규공장 2개소 건립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중국, 이란, UAE 등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다.

현재 스누콘은 성서1차 산업단지 내 부지 1770㎡(약 536평)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올해 7월 말 '임플란트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인접 부지 5259㎡(1594평)에는 제3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약 2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누콘 박영우 대표는 "창업 25년 만에 제2·3공장을 신축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도 "스누콘의 확장 투자를 통해 대구가 국내 치과산업의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신규공장이 조속히 완공돼 중국과 중동 시장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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