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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천 2·3·4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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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10. 15:55

2025년 제2회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심의 통과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절차 본격 진행될 예정
[붙임] 사업 위치도
사업 위치도./대구시
대구시는 달서천 2·3·4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사업의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달서천 일대의 침수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며, 공공수역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 구간은 달성공원에서 서문시장, 대명동 계명대 주변까지이며 총사업비는 5455억 원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다.

민간투자방식을 채택한 이번 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시행자(SPC)가 선투자 후 대구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노후 인프라를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2023년 최초 사업제안서 접수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의 민자적격성 검토와 국회의 한도액 승인까지 완료하며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구, 서구, 남구, 달서구 지역의 하수도 서비스가 크게 향상돼 시민들의 주거 환경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달서천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과 친수공간으로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달서천과 금호강의 수질 개선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시민 쾌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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