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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치안 허브‘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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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14. 10:46

5천여 대 CCTV로 24시간 도시 안전망 가동… 실시간 검거 266건 성과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치안’ 중심으로 진화
구미시 통합관제상황실 모습
경북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관제센터 운영 예산은 2021년 2억 5300만원에서 2024년 15억 6000만원으로 무려 5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치된 CCTV 대수는 954대로, 방범은 물론 학교, 공원, 전통시장,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총 4829대가 통합 관제망에 연계돼 있다.

관제센터는 금오 테크노 밸리 내 연면적 678.5㎡ 규모의 2층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1인당 604대의 CCTV를 실시간 모니터 링 하며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되는 화면을 통해 빈틈없는 감시가 이뤄진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66건의 실시간 범죄 검거가 이뤄졌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 등 다양한 사건에 대한 즉각적 대응이 가능했다.

특히 자살 시도 구조, 치매노인 발견 등 생명 구조 사례도 다수 보고되며 관제의 실효성이 부각되고 있다.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 역시 같은 기간 1만3,424건에 달하며,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됐다.

관제센터의 우수성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시는 경북지방경찰청 주관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최근 3년 연속(2022~2024)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감지 등 복합 상황 인식 기술을 도입 중이며, 향후 고도화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재난 대응까지 아우르는 '도시 안전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의 거점"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교하고 지능적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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