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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옹치 소류지에 두꺼비가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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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7. 14. 10:38

속초시, 안내판 정비 완료…진입 표지판,생태 안내판 설치 보수
속초 외옹치 소류지 정비 사진
강원 속초시 관계자들이 두꺼비 서식지로서 가치가 높은 외옹치 소류지에 대한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두꺼비 서식지로서 가치가 높은 외옹치 소류지에 대한 복원 작업을 마무리했다.

속초는 외옹치 소류지에 대한 안내판 정비를 완료하고 총 4개의 진입 표지판과 생태 안내판을 설치·보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복원 작업은 외옹치 소류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생태교육 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외옹치 소류지 복원은 2021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통해 국비 4억3000만원을 투입해 대포동 495-1 일원 약 7498㎡ 규모로 이뤄졌다. 토종 양서류인 두꺼비를 복원 목표종으로 삼아 생태 습지를 조성했으며 사업 완료 후 올해 모니터링 4년 차에 처음으로 두꺼비 개체의 서식과 번식이 확인됐다. 이는 생태 복원 목표 달성을 가시화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속초시는 이번 안내판 정비 외에도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 생태 관찰 시설 정비 등 다양한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옹치 소류지를 단순한 복원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습지 생태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안내판 정비로 외옹치 소류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옹치 소류지를 시민들이 생태 보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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