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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지역 대표 ‘반도체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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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7. 14. 11:39

이천제일고 학생 대상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운영
이천시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본격추진
이천시 청사
경기 이천시가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천시는 14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협력해 이날부터 23일까지 이천제일고등학교에서 '이천시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천제일고 3학년 전자과 6명, 기계과 3명 등 총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이천시 측의 설명이다.

1주 차 프로그램은 고속·고출력 스위칭용 전력반도체(MCT) 및 수치제어 공작기계(CNC)에 대한 기초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반도체 가공과 연계된 MCT·CNC 실습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눈에 띈다. 시뮬레이터 기반의 실습도 포함돼 있어, 반도체 공정과 기계 가공 기술 간의 연계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2주 차에는 반도체 공정 및 장비에 대한 심화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날에는 직장생활 기본 소양 교육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조직 적응력과 직무 수행 태도를 배양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천시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이 관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술 인재의 안정적 정착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선순환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실질적인 취업 기회까지 연결되는 종합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이천시가 지향하는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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