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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흥시에 따르면 보건소 '건강돌봄과'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건강 돌봄 수요를 파악하고, 흩어져 있던 보건·의료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원스톱 건강돌봄 플랫폼' 역할을 위해 신설됐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새롭게 신설된 건강돌봄과는 △건강돌봄팀 △치매관리팀 △마음건강팀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건강돌봄팀은 방문의료, 방문간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재활사업 등을 통합 운영해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시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관리팀은 치매고위험군 선별 및 2차 검진, 인지강화교육, 치매환자·가족대상 사례관리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마음건강팀은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자살·마약·중독 예방사업을 통합·강화해 정신건강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 내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건강돌봄과를 신설해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적절한 건강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건강돌봄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