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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본격 수사…카카오모빌 등 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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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7. 14. 16:50

특검,"김건희 집사, 즉각 귀국해 수사 협조하라"
14일 삼부토건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 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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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등을 불러 조사한다. 김건희 특검팀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집사 김모씨를 향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재차 경고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사모펀드에 184억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통보를 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 실체의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씨를 향해서도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라며 이노베스트 차명 보유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씨의 처도 신속히 특검에 소재 및 연락처를 밝히고 출석해 조사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에 대해서는 지난주 전·현직 임원을 줄소환한 데 이어 이날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조만간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이다. 오 특검보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 사건의 증거 수집을 위해 오늘 국토교통부, 용역업체 2곳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도 진행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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