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혜경·국토부 서기관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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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15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조 부회장이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중인 관계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출석하기로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회의에 참석 중이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을 맡고 있어 조기 귀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특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연루된 기업 관계자들에게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다. 소환 대상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창업자가 건강상 사유로 17일 소환에 응하기 어렵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씨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된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오는 16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