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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도덕성·전문성·이력 신뢰성 등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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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7. 16. 16:03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후보자 재단운영 소신·준비 부족 지적
김경숙 인사청문위원장, 후보자 제출 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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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 11일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안양시청소년재단(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전문성, 후보자 이력 신뢰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열린 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책임 의식을 의심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후보자가 2023년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주요 경력 누락을 확인했으며, 청문회 질의 과정에서도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축소하는 취지의 답변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재단의 운영 철학, 정책 방향, 조직 관리 등에 명확한 소신과 준비가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경숙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후보자의 경력 기재가 선택적으로 이루어졌고, 특히 세계젬버리대회 집행위원의 경력은폐는 고의성이 농후하며, 제출된 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국제행사 운영 경력을 강조하면서도 재단 운영에 필요한 철학과 비전, 전문성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음경택 대표는 "청소년재단은 단순한 행사기관이 아니라 안양시의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실행의 핵심 조직"이며 "이번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에 상당한 의문이 드는 만큼 대표이사 선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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