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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속 수질비상…수자원공사, 녹조 대응체계 전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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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16. 16:20

[사진] 3. 보현산댐 점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16일 경북 영천시 소재 보현산댐 정상에 있는 공도교를 찾아 인근 녹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례적 폭염과 집중호우 속 수질관리 비상체계를 강화했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16일 경북 영천 보현산댐과 고령 광역정수장을 방문해 수질 안전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강정·고령 구간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지역으로, 녹조 번식에 유리한 고수온과 장마로 수질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윤 사장은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조류 확산과 수질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보현산댐 현장에서는 댐 유입 부유물 수거, 오염원 저감 협력체계 점검 등 녹조 예방 방안을 집중 확인했다. 녹조 발생 시에는 물순환장치, 녹조제거선 등 신속 대응체계도 꼼꼼히 살폈다.

고령 광역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운영을 중점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강정고령보 일대에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녹조 취수구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고도정수처리 공정이 맛·냄새 유발물질과 조류독소 제거에 효과적"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긴장 늦추지 않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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