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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국민·의료계 모두 공감하는 의료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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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18. 10:57

"추계위 통해 과학적인 추계 시행"
"국회 연금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
선서하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YONHAP NO-2257>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국민중심 의료개혁을 추진,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경제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 인구구조 변화, 필수·공공의료 위기가 정책환경을 바꾸고 있다"며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전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중점 추진 과제로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자는 "아동수당 점진적 확대와 국민·기초연금 제도 내실화로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겠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한편, 복지제도 신청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중심의 의료개혁 추진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정 후보자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시행할 것"이라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병원 업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18년 만의 연금개혁이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등 국회 연금개혁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자는 "국민은 경제적 번영을 넘어 보다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갈망하고 있다"며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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