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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호우예비특보 발효 긴급대책회의…“전 행정력 집중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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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18. 14:33

호우예비특보 18일 04시 발표, 12~18시 호우특보 발표 예정
전날 피해상황 점검과 관련기관 합동 호우대비 태세 점검
[붙임] 집중호우 대책회의 사진 2
집중호우 대책회의./대구시
대구시는 18일 오전 4시 기상청이 호우예비특보를 발표함에 따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렸으며 기상청, 소방, 경찰, 구·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강한 비가 예보된 18일 밤 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대구 전역은 전날인 17일 오후 1시 10분 호우주의보에 이어 1시 50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며 시간당 강한 비가 쏟아졌다. 하루 누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42.5㎜에서 최대 171㎜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신천동로, 금강잠수교, 가천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침수 신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 불편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8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추가적인 호우특보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대구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선제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각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하며 특히 △지하공간(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하천 주변 저지대) 점검, △노후 건축물의 옹벽·축대 등 붕괴 위험 요소 점검, △하수관로 정비 등 배수 장애 요소 제거, △배수펌프 등 주요 장비 전수 점검, △지자체 주최 행사 전면 취소를 통한 시민 이동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각 부단체장에게는 관련 장비와 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시민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통령께서도 재난 상황에서는 과잉 대응이 소극 대응보다 낫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호우 피해 예방수칙을 지켜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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