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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에 국내 첫 ‘면암 최익현 기념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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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7. 20. 10:45

168억 투입 목면 송앙림 모덕사 일원에
전시·숙박·체험 갖춘 종합 역사문화 공간
2. 국내 최초 면암 최익현 전문 기념 공간, 청양에서 탄생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 조감도./청양군
충남 청양군에 국내 첫 항일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전문적으로 기리는 기념 공간이 탄생한다.

청양군은 현재 추진 중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사업'의 정식 명칭을 '면암 최익현 기념관'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명칭 결정은 지역민과 전문가, 관련 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뤄졌다.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총 168억원이 투입된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사상과 행적을 기리고 선비정신과 애국정신을 널리 전하기 위한 종합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목면 송암리 소재 면암 최익현 선생의 고택에서 고문헌 2만여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선생의 항일투쟁과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영정과 위패는 1914년 건립된 모덕사(문화재자료 제152호)에 봉안돼 있다.

조성지는 청양군 목면 송암리 모덕사 일원으로 면암 최익현 기념관은 △전시실 △교육체험실 △숙박시설 △면암의 길 △연못 및 누각 등 각종 기반 시설을 갖춘다.

특히 한식 목구조로 꾸며지는 전시실은 면암의 학문 형성 과정과 사상을 소개하는 곳으로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으로 발견된 고문헌, 민속 유물 등 3만여 점 중 가치 있는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5인실 기준 8동 규모의 숙박시설도 함께 조성해 1박 2일 이상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청양군은 전시실·체험실·숙박시설 등의 부속시설 명칭과 통합브랜드(MI) 개발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청양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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