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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섬유시장 누빈 경기도 섬유기업들…뉴욕 수출로드쇼서 892만달러 상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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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7. 21. 09:15

경과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연계 지원
뉴욕수출로드쇼 경기도, 양주시관 운영
뉴욕수출로드쇼에 참가한 경기도 양주시관 모습. /경과원
경기도·양주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 트리베카에서 열린 '2025 추계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총 1190건 약 892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21일 경과원에 따르면 PVNY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섬유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섬유 전시회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계해 현지 실수요자와의 비즈니스 접점 확보에 중점을 뒀다.

전시회에는 도내 섬유기업 17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경기도관에는 8개사, 양주시관에는 9개사가 각각 참가해 공동관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계약이 성사됐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제조기업 U사는 미국 종합 패션 브랜드 G3와 약 15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제조 기업 M사는 뉴욕 기반 브랜드 라미브룩과 상담을 통해 약 1만 달러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각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현지 시장의 수요와 적절히 부합한 결과로, 참가기업들은 지속적인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추가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과원은 2019년부터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통해 PVNY와 연계한 수출로드쇼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부스 임차료 50% 지원을 비롯해 제품 운송비, 통역비, 현지 교통비 등을 폭넓게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 섬유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국내 섬유 산업의 약 30%가 밀집한 핵심 지역으로, 도내 섬유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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