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미시, 로봇·배터리·첨단소재 중심으로 첨단 제조 도시로의 도약 박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1010011576

글자크기

닫기

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21. 10:05

로봇산업, AI 융합 핵심 거점으로 육성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로 글로벌 선도
첨단소재·부품 기술 고도화…방산·우주산업 확장
구미시 이차전지 육성
구미시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조감도
경북 구미시가 미래 산업 지형의 대전환에 발맞춰 로봇·이차전지·첨단소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을 본격화하며 첨단 제조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친환경 공정, 스마트 인프라 핵심 첨단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여기에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시민 삶의 질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AI 첨단로봇 융합도시 비전'을 선포한 이후, 지역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글로벌 로봇 생산 거점 지원사업'으로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도서관과 과학관 등 공공시설에는 안내 로봇 실증사업이 오는 9월부터 진행되며 AI 기반 로봇 장비 제조공정 구축 사업 규모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LG-HY BCM 양극재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R&D와 실증, 인증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며,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기반도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BaaS(Battery as a Service)실증센터가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실증 플랫폼이 구미에 구축된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다분야 배터리 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도 인조흑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반도체·이차전지 핵심 소재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테크 롤 첨단화 지원센터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으로, 고부가 장비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축적에 힘을 싣는다.

방산·항공우주 분야로의 산업 확장도 본격화된다. '탄소소재 부품 랩 팩 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고신뢰성 부품 양산 테스트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 방산·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에너지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재생에너지 보급은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141곳이 추가 설치를 추진 중이며, 수소 산업 역시 예비 전문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는 공급관 설치, 농촌 LPG 저장탱크 보급 등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AI, 배터리, 에너지 분야에서는 인재 양성과 기술 테스트베드 구축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AI 기반 로봇·SW 융합 인재 양성 거점' '차세대 배터리 장비 부품 테스트베드' 등이 구체화 되며, 전략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발맞추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구미가 산업 전환기를 주도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