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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 우리도 돕겠습니다”…홍성군, 전국서 자원봉사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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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7. 22. 09:40

딸기·우렁이 농장 등 복구 구슬땀
민관 협력으로 일상 회복 가속도
22일 (함께하는 복구의 손길...홍성군 수혜 복구 ‘총력’)
홍성군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대원들이 갈산면 딸기하우스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공공기관이 힘을 모으며 수해 현장은 서서히 희망을 되찾고 있다.

22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평균 387mm의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시설물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피해 현장은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금마·구항·갈산면 일대에서 4건의 수해복구 봉사활동이 동시에 펼쳐졌다.

금마면 딸기농장에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40명의 봉사자들이 먼길을 달려와 농장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구항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개인 봉사자 등 20명이 딸기농장 복구 지원에 나서 토사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금마면의 우렁이 농장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홍성군협의회와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 등 16명이 우렁이를 살리기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갈산면 딸기농장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홍성군 산림재해 스피드봉사대 대원 30명이 비닐하우스 재건과 폐기물 정리, 토사 정리 등에 힘을 쏟았다.

홍성군은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1일에는 이용록 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거쳐 읍·면장 회의를 비대면 영상으로 실시, 각 읍면의 호우 피해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홍성군청 직원 136명도 갈산, 홍북, 금마의 딸기농장 4곳과 산사태 현장 확인 및 쓰레기 수거 등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손을 맞잡고 복구에 힘쓴다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직후 근무체계를 재난현장자원봉사센터로 전환 운영 중이다. 피해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배치해 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군은 지속적인 예찰과 함께 타지역 자원봉사 협조를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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