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청사 전체가 '피서지'로 대변신
강남구, 2000㎡ 규모 물놀이장에 디제잉 등 이벤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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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우선 관악구는 접근성이 높은 공원과 하천변에 8곳의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도심 속 알뜰 피서지로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산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해 첫 개장 이후 2만 5000여 명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관악산 입구부터 물놀이장까지 운영하는 전동 카트를 시범 도입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에어돔 풀장, 장애물 워터챌린지, 슬라이드 등 워터파크에서 볼 만한 대형 시설을 갖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우리 동네 피서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청사가 여름 피서지로 대변신했다. 9월까지 청사 내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물놀이시설인 '금나래물첨벙쉼터'를 마련해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 1층 로비 전체 벽면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월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폭포와 시흥계곡 영상을 내보내 주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이번 여름,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천구청 시설을 이용하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무더위를 식히시고 올여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남구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원에코파크 내에 약 2000㎡ 규모의 가족형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장하고 DJ박스와 워터 이벤트 등도 마련한다. 송파구도 오는 25일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 '하하호호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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