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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비 쇼'는 한국에서는 '코스비 가족 만세'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코스타리카 경찰 당국은 워너가 이날 오후 코스타리카 카리브해 코클레스 해변에서 수영하던 중 조류에 휩쓸려 익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워너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그는 가족들과 휴가 중이었다.
워너는 1984~1992년 방영된 코스비 쇼에서 빌 코스비와 필리샤 라샤드가 연기한 부부의 외아들로 출연하며 미국 청소년 남성의 전형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총 197편에 출연하며 1986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970년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태어난그의 이름은 인권운동가 말콤X와 재즈 피아니스트 아마드 자말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9세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13세 때 전국 오디션을 통해 테오 역에 발탁됐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