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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주역 디자이너, 애플 떠나 AI 스타트업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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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18. 16:37

자료=애플/ 그래픽= 박종규 기자
애플의 핵심 산업 디자이너 아비두르 초두리가 회사를 떠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합류했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초두리의 퇴사는 애플 내부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애플에 합류한 초두리는 스티브 잡스 시절부터 애플의 디자인을 이끌어온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퇴사한 시기와 맞물린다. 그는 최근 아이폰 에어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2분 분량의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당 제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초두리의 퇴사가 판매 부진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아이폰 에어 후속 모델은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디자인 조직은 아이브 퇴사 이후 대폭 개편됐다.

최근 몇 년간 디자인 조직을 총괄해 온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주 회사를 떠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9월 선보인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mm로 역대 아이폰 모델 중 가장 얇았다. 하지만 두께에 집중한 나머지 모노스피커로 사양을 낮추는 등 으로 인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당초 내년 가을로 예정했던 아이폰 에어 후속작의 출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엔지니어와 외부 공급망 협력사에 출시 연기 방침을 통보했다. 구체적인 새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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