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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에서 확산될 수 있는 병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탄저병과 갈색무늬병 등 주요 과수 병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방제약제는 오는 25일부터 관할 지역 농협에서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포도 274농가 140ha, 사과 174농가 142ha로 총 사업비 4000만원 상당의 약제를 제공한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도원을 대상으로 포도잎에 묻은 흙앙금을 세척해 잎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비닐멀칭 등 토양 피복제를 제거하고 토양을 건조시켜 뿌리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고온에 잎 타는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공급을 권장하고 있다.
사과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탄저병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나무 상단에 발생한 병반이 빗물을 타고 하단으로 전파되기 전에 조기 방제가 필요하다. 시는 다음 달 하순까지 재배 농가가 집중적으로 병해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방제약제를 공급함으로써 과수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