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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구미 로컬푸드 공유주방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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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7. 22. 14:18

상반기 250여 명 이용
세대·계층 아우른 식생활 교육의 장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 권장
소비 촉진 효과도 톡톡2026년부터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 직접 기획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구미 로컬푸드 공유주방 인기몰이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내 공유주방에서 이용자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공유 주방이 식생활 교육과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 내 공유 주방은 올해 상반기에만 250여 명이 이용하며,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식생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공간은 조리 설비와 각종 도구를 완비하고 구미 시민과 단체에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특히 공유 주방에서 구미 로컬푸드직매장의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상반기에는 식생활 교육 구미 네트워크,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교육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 사례로는 △남성 어르신들의 요리 자립을 돕는 '청춘 요리사' △영유아 부모와 이주민 여성을 위한 식생활 교육 △학부모 대상 건강한 먹거리 교육 등이 있으며, 공유 주방이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각 광 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공유 주방을 이용하려면 대관 신청서를 제출하고 센터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비영리적이고 공공성을 띤 활동에 한 해 사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시장은 "공유 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로컬푸드 가치를 체험하는 소통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하반기에도 공유 주방 대관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2026년부터는 직접 기획한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 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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