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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로 섬주민 목숨구한 최진주 소방교 충남지사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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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7. 22. 14:15

보령 녹도 거주 70대 심정지 발생하자 응급처치 안내
영상통화로 목숨 구한 최진주 소방교 도지사 표창
영상통화로 목숨을 구한 충남소방의 최진주 소방교(왼쪽)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2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구급상황관리요원 최진주 소방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2일간의 포상 휴가를 부여했다.

최 소방교는 지난 달 27일 오후 3시 29분께 보령시 녹도에 거주하는 70대 A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침착하게 안내했다. 이러한 정확하고 신속한 지도로 A씨는 현장에서 심박과 호흡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심박과 호흡은 되찾았으나 A씨는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위중한 상태였다. 이에 최 소방교는 치료 가능 병원을 빠르게 선정해 헬기 이송 요청까지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환자 구조와 이송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렇게 노력한 끝에 A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무사히 받고 현재 건강한 상태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최 소방교가 근무하는 충남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팀은 각종 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119를 통한 응급의료 상담과 처치 지도를 365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이 팀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응급처치를 음성·영상통화 또는 문자로 안내하고 병원 선정 및 이송 조정 등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119는 늘 도민 곁에서 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소방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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