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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금 조정은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경남도 내 전 시·군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경남도가 시행한 요금 인상 검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수립된 요금 조정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경남도 소비자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요금은 △일반인(만 19세 이상)의 경우 일반버스·좌석버스·마을버스 각각 200원 △청소년(만 13~18세) 및 어린이(만 6~12세)는 일반·마을버스 100원, 좌석버스 150원이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의 주요 배경은 운영비 증가와 물가 상승이다. 2020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16% 상승했으며 버스 운영비는 인건비 등을 포함해 3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중교통비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경남패스 사업은 지속 추진된다. 경남패스는 K-패스카드를 이용해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대상별 차등 환급 혜택이 적용되며 저소득층과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월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된다.
이종근 시 교통건설국장은 "버스 운영비 상승과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