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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로 평가해 지정·공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자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위생등급이 지정된 이후에도 위생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현장 위생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대구시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위생등급 집중관리 업소 19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취급 업소에 대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 청결 상태 △개인위생 관리 △식자재 보관 상태 △영업자의 위생관리 노력 등이다. 현장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지에서 지도를 실시하고, 위생등급 유지 기준에 미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음식점의 4.7%에 해당하는 1931개소가 위생등급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음식점은 연중 신청을 통해 평가받을 수 있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위생등급제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