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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3·4단지 재건축 속도 빨라진다…양천구 추진위 구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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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7. 22. 15:33

목동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전경 /양천구청
재건축 초기단계인 목동3·4단지의 사업 속도가 지자체 지원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3·4단지 아파트재건축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돕는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4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초기 단계인 정비계획 수립 전에도 주민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도정법 개정 이후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이를 적용하게 됐다.

재건축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 안전진단 →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 추진위원회 승인 → 조합설립인가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계획인가 → 준공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양천구는 목동3·4단지를 대상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선제적인 행정지원에 나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정비업체와의 유착, 과열경쟁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공지원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의 혼선을 줄이고, 공정하고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주민 설명회 개최 → 주민 의견수렴 → 정비계획 수립 → 조합설립 절차 안내 등 실질적 행정지원과 예비 추진위원 선출, 운영규정 마련, 주민홍보·민원대응까지 지원을 하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공공지원 체계를 통해 투명하고 신속한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3단지는 1588가구이며 목동4단지는 1382가구 규모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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