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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수해 피해가구’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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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7. 23. 13:36

아산시 수해 가구에 세탁 식사 지원
아산시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과 선문대 학생들이 이재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사진 왼쪽). 아산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세탁친구 등이 수해 피해 가구의 사림살이에 대한 세탁을 지원했다(사진 오른쪽). /아산시
충남 아산시와 기관·단체들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한 복구와 일상회복 지원에 힘을 보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사)두리장애인복지회,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선문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아산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세탁친구·아산종합사회복지관 등이 호우 피해 가구에 대해 지원을 진행했다.

아산시와 사단법인 두리장애인복지회는 감염병 예방과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무상으로 추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 100가구에 대해 마을별 방문 일정에 따라 신속하고 순차적으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훈 (사)두리장애인복지회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감염병 등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번 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산시 탕정면행복키움추진단과 선문대 학생들은 지친 이재민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따뜻한 삼계탕을 전달하며 이재민 식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나눔은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송현순) 단원 20여 명이 마련했으며,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 180인분을 피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한, 선문대학교 대학생들도 자원봉사에 동참해 삼계탕 포장과 배분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삼계탕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송곡초, 염치초, 곡교1리·강청리·석정2리·중방리 경로당 등 이재민 임시대피 장소에 전달돼 22일 점심 식사로 제공됐다.

송현순 행복키움추진단장은 "아산시에 수해 피해가 커서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탕정면 행복키움추진단에서 이재민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또 아산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아산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세탁친구·아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주말부터 수해 피해 가구에 이동 세탁차량과 자원봉사 연계로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번 세탁 서비스는 기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빨랫감 수거한 뒤, 의류, 이불, 운동화 등을 세탁·건조하여 다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수해 피해가 가장 큰 염치읍 아산시 미래농업인센터에 7톤 크기의 이동 세탁차량 2대를 배치해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염치읍 행복키움추진단(단장 강명구)과 자원봉사자들이 세탁 봉사활동에 동참해 주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길래 아산시여성공인중개사회장은 "가까운 옆 동네인 염치읍 피해가 심각하다고 들어 열 일 제쳐두고 회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막상 와보니 마음이 안타깝고 작은 힘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음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현재까지 처리한 세탁물은 40여 가구 15톤이며 앞으로도 3개 기관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피해 가구를 위한 세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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