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서 장애인 청년 31명 인턴으로 뽑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7010015423

글자크기

닫기

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7. 27. 11:12

김동연이 전격 수용한 ‘공공기관 장애청년 인턴십’ 모집
김동연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경기도가 '공공기관 장애인 청년 인턴십'를 도입한다. 올해 도 산하 20개 공공기관에서 장애인청년 31명을 인턴으로 뽑는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28일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청년 기회 로그 IN, 경기도 희망저축 ON' 행사에서 시작됐다.

이 행사는 장애인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로 김 지사는 이날 장애인 청년 학생들로 구성된 취업동아리가 '도내 공공기관 장애인 청년 인턴제' 정책을 제안하자 이를 현장에서 직접 수용했다.

도는 올해 총 31명을 모집해 산하 20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인턴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이다. 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8월 4일 접수를 시작해 16명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사전 기초 직업훈련을 받은 뒤, 9월 1일 이후 각 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2차 모집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한다. 모든 인턴십 근무는 근무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거쳐 12월 31일 이전에 종료한다.

도는 인턴 참여자들이 업무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훈련 외에도 근무 중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연섭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인턴십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인 고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장애인 청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모집에 대한 사항은 경기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아투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