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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호라이즌 유럽’ 탄소중립 도전… 에너지 자립 건물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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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29. 14:19

[사진] 1.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커뮤니티센터 전경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커뮤니티센터 전경.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탄소중립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도시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기업·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2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을 주제로, 건물이 전기 생산·저장·공유까지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진화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에 따라 사용하거나 남는 전기는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이다.

이번 과제는 덴마크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 포르투갈 포르투폴리텍, 이탈리아 토리노공과대, 국내 동아대 등 유수 대학과 공동 추진한다. 2026년부터 3년간 연구가 이뤄진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AI) 기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주도한다. 물인프라에서 축적한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분야로 확장,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에서 리빙랩 실증을 실시한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도시는 이제 효율적 에너지 생산·공유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반 에너지 절감과 탈탄소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국가 탄소중립도시 지원기구로서 당진·보령, 제주, 서울 노원 등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원과 국제표준 연구 등에도 참여해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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