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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S 내부 자료 반출 정황… 경찰, 포렌식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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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7.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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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S.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산하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내부 자료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전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KINS 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관련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하드디스크는 지난달 17일, 국제원자력안전학교 소속 직원 A씨의 사무용 PC에서 분실됐다.

이후 KINS 측은 이튿날 해당 저장장치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하드디스크에는 방사선 취급자 시험 등 자격시험 운영과 관련된 교재 및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KINS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A씨는 하드디스크를 반납한 다음 날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범죄 관련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INS 관계자는 "문제의 자료는 예상문제나 문제은행 형태는 아니며, 기술적 보안자료나 기밀로 분류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정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수된 전자기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료 유출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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