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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휴전 발효…트럼프 “수많은 사람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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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29. 17:12

XINHUA PHOTOS OF THE DAY <YONHAP NO-3004> (XINHUA)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28일(현지시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왼쪽),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임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회담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 지도자들이 28일 자정부터 발효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연합
국경 분쟁으로 대규모 전투를 벌였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 합의는 다음날인 29일부터 발효됐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회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가 휴전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경 문제에 대한 협상은 없었다면서 향후 양국 정상이 따로 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24일 오전부터 국경 지역 사찰 유적인 '탐안톰'과 '프레아비헤어' 등의 지역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 이에 미국과 중국 정부가 나섰고, 양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휴전에 합의했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 35명(태국 22명·캄보디아 13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으며 26만 명가량이 피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설에 올린 글에서 "막 태국 총리 대행(품탐 웨차야차이), 캄보디아 총리(훈 마네트)와 통화했다"며 "모두에게 축하한다. 이 전쟁을 끝냄으로써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무역팀에게 (태국, 캄보디아와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라며 "(취임 후) 단 6개월 만에 나는 많은 전쟁을 끝냈다. 평화의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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