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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10곳 선정…1억 700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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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30. 14:38

남구·중구 시니어클럽, 전국 최고 S등급 달성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 대구만의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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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시니어클럽 전경./대구시
대구시가 2025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10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총 1억 7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116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유형은 △복수유형(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과 △단일유형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대구시는 2024년 총 40개 수행기관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의 8개 구·군 시니어클럽과 대구중구노인복지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달성군은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8개 시니어클럽 전원이 우수기관에 포함됐으며, 이 중 남구·중구 시니어클럽은 전국 4곳만 선정된 복수유형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선정된 기관은 500만 원에서 3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되며, 해당 예산은 장비 구입, 시설 개선, 사업 개발, 안전용품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시의 우수한 평가 성과에는 자체 예산으로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어르신 창업을 위한 설비비, 비품비, 재료비 등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마실김밥' 4호점, '행복소반' 2호점 등 총 30개소에 약 14억 원이 투입돼 420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노인 일자리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행기관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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