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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후반 작업중인 이 영화는 나 감독이 2016년작 '곡성' 이후 10년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항구 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나 감독과 '곡성'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황정민은 극중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았고, 조인성은 마을을 공격한 존재를 쫓아 산으로 향한 마을 청년 '성기' 역을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은 자신만의 기준을 지닌 순경 '성애'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할리우드 실력파 배우 부부인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외계인 변신도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이밖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 수상에 빛나는 테일러 러셀과 넷플릭스 '마인드헌터'에서 희대의 연쇄 살인범을 연기한 카메론 브리튼이 합류했다.
나 감독은 "출연한 국내외 배우들 모두가 작품이 지향하고 담아내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최고의 재능과 집중으로 표현해냈다"며 "어마어마한 조합"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