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파도 서럽지 않게”…광주시, 1인가구 ‘병원 동행’ 서비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30010017393

글자크기

닫기

광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07. 30. 14:30

광주시 병원동행 서비스로 1인가구 정서적 안정지원
경기 광주시 관계자들이 보호자나 동반인이 없는 1인가구 시민을 위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1인 가구의 건강한 삶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병원 안심 동행'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병원 안심 동행'은 병원 진료 시 보호자나 동반인이 없어 불편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동행 서비스다. 병원 동행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 행정 안내 등도 함께 제공해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광주시가족센터나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료 일정에 따라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 분야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행인이 배정된다. 이들은 병원 이용 전반에 걸쳐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 분야 출신 답게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지원, 진료 결과 이해 돕기, 약 수령 및 수납, 안전 귀가까지 함께하며 1인 가구의 건강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이용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동행인 3명과 운영자 1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약 30명의 이용자가 도움을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병원 동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병원 안심 동행'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명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